Objectives: 전통적으로 정상 청력을 보이는 뇌기저부 질환 환자에서 청력을 소실시키는 두개내로의 수술적 접근법은 배제되어 왔다. 1990년대 이후부터 부분 미로 절제술을 통해 청력을 보존하며 시야 확보를 하고 뇌기저 병변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능해졌다. 우리가 아는 바에 의하면 국내에서 본 접근법으로 수술 한 후 청력이 보존 된 사례가 보고된 바가 없는 드문 예로 Transcrusal approach를 통한 종양 제거 후 청력이 보존된 1 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Methods:Transcrusal approach는 유양돌기삭개술 이후 상반고리관과 후반고리관의 팽대쪽 끝과 공통각에 각각 드릴링을 통하여 창을 낸 뒤 골왁스(bone wax)로 내관을 성공적으로 플러깅 한 후 병변으로의 시야 확보를 위해 부분적으로 미로 절제술을 하는 방법으로 막성 미로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청력을 보존하는 방법이다. 본원에서 신경외과와 협진하여 좌측 추체경사대의 해면정맥동 기형을 주소로 내원한 28세 남자를 부분 미로절제술을 통한 transcrusal approach 방법으로 종양 제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Result:Transcrusal approach 로 수술한 추체경사대 해면혈관종양은 모두 제거 되었으며, 수술 이후 청력이 30dB의 경도의 난청 소견 보였으나 보존되었고, 안면마비, 뇌척수액 누출등의 다른 합병증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Conclusion:부분적 미로절제술인 transcrusal approach 는 추체경사대 부위의 종양 절제 시야확보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청력도 보존할 수 있는 뇌기저부 수술의 한 접근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