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돌발성 난청은 그 정확한 원인과 병리기전이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으나, 72시간 이내에 적어도 3개의 연속 된 주파수 영역에서 30dB 이상의 감각신경성 난청 소견을 보이는 경우를 의미한다. 그 중 미로내 출혈로 인한 돌발성 난청은 매우 드물며 자기공명영상에서 T1 강조영상에서 내이에서 높은 신호강도가 나타나는 경우에 출 혈을 의심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기공명영상에서 미로내 출혈이 의심되는 환자군을 선정하여 출혈이 없 는 돌발성 난청 환자와의 비교를 통해 각각의 청력패턴 및 예후를 분석함으로써 미로내 출혈의 패턴 및 예후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Methods:2010년 1월 1일부터 2015년 7월 31일까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및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돌발성 난청 으로 치료받은 모집단 중 자기공명영상으로 미로내출혈을 진단(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받은 환자군 32명 및 동일한 기간 내 모집단 중 동일한 나이/성별로 이루어진 대조군 64명으로 하여 나이, 성별, 과거력, BMI, 발 병시기, 어지럼증 동반여부, 순음청력검사 패턴등을 T검정을 사용하여 상관관계 분석을 시행하였다. 순음청력 검사는 각각의 주파수에서의 패턴 및 6분법으로 값을 도출하였으며 청력회복은 siegel’s criteria를 기준으로 회복여부를 판별하였다. MRI에서 달팽이관, 전정기관, 반고리관으로 구역을 나누어 청력과의 관계를 판단하 였다. Result:미로내 출혈이 발견된 돌발성 난청 환자의 치료 전 청력은 94.09 ± 35.9 인 반면, 미로내 출혈이 없는 돌발성 난청 환자의 치료 전 청력은 66.66 ± 30.1로 유의하게 더 낮았다 (p=0.036). 최종 청력 회복에서도 두 군에 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으며 (78.19 ± 46.26 vs 37.17 ± 31.96, p=0.014), 처음 청력이 회복된 기간에 도 두 군에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p=0.044). 또한 어지럼증 동반여부는 두 그룹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다 고 보고되었다.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을 모두 침범한 출혈이 있는 그룹에서 전농된 비율이 74%로 가장 높았으 며, 달팽이관만 침범한 출혈을 가진 환자들의 처음 청력은 74.09 ± 25.2 로 달팽이관을 침범하지 않은 그룹 과 비교했을 때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078). Conclusion:미로내 출혈이 동반된 돌발성 난청은 큰 청력 손실을 가져오며, 회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아, 조기에 MRI를 통한 미로내 출혈 확인은 예후를 예측하는데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