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청력 손실이 90dB이상인 심도 이상의 청각장애환자는 기질적으로 호흡, 발성, 조음기관과 관련된 해부, 생리학적인 결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명료도가 낮아 의미를 전달하는 것에 어려움을 보인다. 청각장애환자의 발성과 조음 등의 말산출은 청력손실시기와 청력손실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하지만 심도청각장애 성인의 음향음성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는 거의 보고된바 없었다. 이에 저자들은 심도청각장애 성인을 대상으로 음향음성학적 특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Methods:2009년부터 2010년까지 본원에서 인공와우 이식술을 위해 내원한 심도청각장애 환자 중 검사수행이 가능하였던 23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군의 연령분포는 36세에서 73세로 평균 연령은 35.6세였으며, 성별분포는 남자가 12례 여자가 11례였다. 대상자들의 음성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CSL의 MDVP를 통해 Fo, Jitter, Shimmer, NHR을 측정하였고, CSL spectrogram을 이용하여 모음 /a/,/i/,/u/의 F1,F2를 분석하였다. 또한 Nasometer을 사용하여 비음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Result:음향학적 검사를 시행한 결과, Jitter 1.083%, Shimmer 3.36%, NHR 0.13%로 모두정상역치 범위에 있었으며, 기본주파수는 남녀 각각 138Hz, 211Hz로 나타났다. 모음산출 특성을 확인한 결과, /a/모음의 F1, F2는 각각 811Hz, 1432Hz, /i/모음의 F1,F2는 360Hz, 2063Hz, /u/모음은 417Hz, 1193Hz를 나타냈다. 비음도를 확인한 결과,토끼문장 14.35%, 아기문장 32.88%, 엄마문장49.29%로 정상범위를 나타냈다. Conclusion:청각장애환자들의 음성매개변수는 모두 정상역치 범위를 나타냈고, 정상적인 비음도를 나타냈다. 모음 특성은 특히 /i/모음의 제2음형태가 낮은 경향을 나타내며, /u/모음은 제2음형대가 높은 경향을 보여 모음공간을 부적절히 사용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인공와우이식술 이후 조음특징을 확인하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