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돌발성 난청 환자는 다양한 청력 개선 정도와 최종 청력 역치를 보인다. 불량한 예후 인자 중 어지럼증이 동반된 경우가 있으나 어지럼증의 정도가 미미한 경우부터 자발 안진이 동반된 심한 어지러움까지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는 전정 기능 검사로 전정 기능 저하가 확인된 돌발성 난청 환자의 청력 변화에 대해 분석하였다. Methods: 2015년 3월부터 6월까지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 된 환자 중 내원 당시 자발 안진을 보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 중 caloric test나 vestibular evoked myogenic potential (VEMP)로 전정 기능 저하가 증명된 환자만을 포함시켰다.Caloric test에서 canal paresis (CP)값이 25% 이상 약화를 보이는 경우를 전정 기능 저하로 정의하였다. 모든 환자는 중추성 기원의 난청과 현훈을 배제하기 위하여 자기 공명 영상 (MRI)를 시행하였고, 중추성 원인이 없는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다. 청력 결과는 순음 청력 검사를 기준으로 6분법으로 비교하였다. 돌발성 난청의 치료를 위해 전신적인 steroid (Methylprednisolone 0.8mg/kg, 최대 48mg) 및 항바이러스 제제 (Zovirax)를 투여 하였고, 어지럼증 증상 조절을 위해 antihistamine (Bonaling)을 투여 하였다. 전신 steroid 치료 후 정상 범위로 호전되지 못한 경우, intratympanic steroid 투여를 4회 시행하였다. 치료 전 처음 평균 청력 역치와 마지막 측정한 청력 역치 (1개월 이상 경과)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청력 역치를 측정하지 못한 경우는 120dB로 간주하여 계산하였다. Result: 대상 기간 동안 3명의 환자가 등록되었고, 남여비는 2:1, 평균 연령은 49세 (27-74세)였다. 우측 귀에서 발생한 경우가 2건, 좌측 귀에서 발생한 경우는 1건 이었다. 처음 내원 시 청력 역치는 83.7dB이었고, 마지막 내원 시 청력 역치는 72.7dB로 청력 개선은 평균 11dB이었다. 처음 내원시 전농으로 진단된 1명에서는 전혀 청력 개선이 없었던 반면, 나머지 두 환자는 각각 21dB, 12dB의 청력 개선을 보였다. 첫 내원시 청력 수치와 청력 개선은 비례하는 양상이었으나 제한된 대상자로 통계적인 유의성을 찾을 수는 없었다. Conclusion: 전정 기능 저하가 동반된 돌발성 난청 환자의 청력 결과는 변화 없음 부터 정상 범위까지 다양할 수 있으므로, 전신 steroid 투여에 반응 없는 경우 intratympanic sterod injection을 추가하며 외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