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온도 안진 검사는 전정질환에서 외측 반규관의 기능을 검사할 때 사용된다. 또한 비디오 두부 충동 검사는 반규관의 기능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준다. 본 연구에서는 소뇌교각종양환자에서 시행한 순음청력검사, 비디오 두부 충동검사 및 온도 안진 검사의 임상적 의의를 알아보고자 한다. Methods:2010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소뇌교각종양환자 중 순음청력검사, 비디오두부충동검사 및 온 안진검사를 모두 시행한 21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소뇌교각종양을 크기 및 위치에 따라 내이도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와 소뇌 교각을 침범했을 경우로 분류하고, 온도 안진검사에서는 20% 이상의 반고리관 마비값을 병적인 것으로 보았으며, 두부 충동검사에서는 이득이 0.8보다 작거나 이득비대칭성이 8%를 넘거나 교정성 단속운동의 크기가 100deg/d 이상일 경우 병적인것으로 보았다. 순음청력검사는 양측의 순음청력역치의 차이가 10 dB이상일 경우 병적인 것으로 보았다. Result:소뇌교각종양환자의 진단 당시 평균 연령은 58.9세였으며 여성이19명, 남성이2명이었다.21명 중 16명(76%)의 환자에서 병적인 반고리관 마비값을 보였다. 두부충동검사에서는 17명(81%)의 환자에서 병적인 소견을 보였다. 소뇌교각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른 두부충동검사 결과에 분석에서 종양이 내이도에 국한되어 있을 때 보다 소뇌 교각을 침범했을 시 병적 이득이비대칭성 결과를 보이는 경향이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청력검사에서는 17명(81%)의 환자에서 이상 소견을 보였으며, 두부충동검사나 온도안진검사에서 전정기능의 이상을 보인 경우는 19명(90%)이었다. 세가지 검사 모두에서 정상인 경우는 1례(5%)로, 내이도에 국한된 2mm의 크기의 전정신경초종이었다. Conclusion:소뇌교각종양환자에서 두부 충동 검사의 비정상 소견은 온도 안진 검사(76%)와 비슷하게 많은(81%) 환자에서 관찰되었으며, 순음청력검사와 온도안진검사와 병행할 경우 질환의 방향과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