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전정유발근전위는 중요한 전정기능검사의 하나이나, 흔한 질환인 양성발작성현훈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전정유발근전위이상소견이 동반된 양성발작성현훈 환자의 경우, 재발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정설로서 받아들여지기에는 좀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하다. 이에 저자들은 전정유발전위검사의 유용성을 다시 확인하고자 하였다. Methods:2009 11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양성발작성현훈으로 외래내원, 병동입원, 협진시행한 환자 199명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고, 그 중 비디오안진검사 혹은 수기 안진검사에서 양성발작성현훈으로 확진되고, 청력검사상 0.5kHz에서 편측 혹은 양측 15dB이상의 기도-골도청력차를 보이지 않으며, 발병후 3개월내 전정유발근전위를 시행한 128명의 의무기록을 통해 후향적으로 재발여부를 검토하였다. 1년이상의 외래기록이 없거나, 2015년 3월 이후 외래진료가 없었던 103명에 대해 전화조사를 시행하여 재발여부를 조사하였다. 1년이상 추적되지 않은 환자를 제외하였고, 최종적으로 96명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Result:전화조사를 시행한 103명중 32명은 연락되지 않았으며, 19명이 추가로 재발하였다고 응답하였다. 96명의 평균 추적기간은 2년 5개월이었으며. 전정유발근전위상 정상소견을 보인 사람은 74명 이었으며 14명이 재발하였다. 비정상소견을 보인 사람은 21명이었으며 6명이 재발하였다.(OR:1.714. p-value 0.338) 전화조사결과까지 고려하였을때 정상소견 74명중 27명이 재발하였으며, 비정상소견 21명중 12명이 재발하였다.(OR 2.321. p-value 0.089) Conclusion:전정유발근전위이상소견이 동반된 양성발작성현훈 환자의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재발률이 높다고 볼 수 없다. 전정유발근전위 이상소견은 양성발작성현훈의 재발의 위험인자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