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하선 천엽 절제술은 이하선 천엽에 발생한 거의 대부분의 양성종양과 일부 악성종양에 대한 최적의 처치로 받아들여져 왔으나 최근에는 이하선 천엽 절제술보다 보존적인 술식으로도 동등하거나 우월한 결과를 얻었다는 보고들이 있다. 이에 저자들은 보존적 이하선 절제술을 고식적인 이하선 절제술과 비교하여 그 의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1993년부터 2001년 사이 한양대학교 이비인후과학교실에서 이하선 종양으로 이하선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술식은 종양의 크기 및 위치, 안면 신경 박리와 절제된 이하선의 범위 등에 따라 구분하였으며 각 술식에 대하여 수술 시간, 안면신경 마비 등 술 후 합병증의 발생과 재발 여부 등에 대하여 비교하였다. 결과:이하선 전절제술이 19례, 고식적인 이하선 천엽 절제술이 34례, 보존적 이하선 절제술이 39례였다. 술 후 시행한 조직검사상 다형성 선종이 38례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 Warthin씨 종양 10례 순 이었다. 보존적 이하선 절제술은 고식적 이하선 천엽 절제술에 비해 평균 수술 시간이 40분 정도 짧았으며 영구적인 안면신경 마비는 두 술식 모두에서 없었으며 일시적인 안면신경 마비의 빈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보존적 이하선 절제술에서 낮았다. 양성종양의 경우 두 술식 모두 아직 재발된 예는 없었다. 결론:절제연에서 충분한 정상조직을 포함하는 보존적 이하선절제술은 대부분의 양성종양에 대한 술식으로써 고식적 이하선 천엽 절제술과 비하여 동등하거나 우월한 술식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