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 반복적인 이하선의 종창의 원인으로는 대개 바이러스 또는 박테리아 감염,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 종양 등이 있으나 드물게 pneumoparotitis가 있다. 이는 증가된 구강내압으로 인해 Stensen관을 통해 공기가 이하선으로 역류된 병적인 상태로서, 1865년 관악기 연주자에게서 처음으로 기술된 이래, 외상이나 치과치료, 직업적인 고위험군 등에서 호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자연회복의 경과를 보이나, 드물게 재발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이하선 조직이 파열되면서 피하기종 또는 기종격동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진단은 전산화단층촬영, 이하선 조영술 및 초음파 등을 이용하고, 치료로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와 안정이나 재발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저자들은 우측 이하선의 종창 및 경부 피하기종을 주소로 내원한 8세 여자환자에서 시행한 CT와 이하선조영술에서 이하선 관의 확장 및 관내 공기 음영 등이 관찰되는 pneumoparotitis 1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