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만성 중이염은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이다. 적절한 항생제의 선택은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1차 의료기관에서 배양검사가 어려운 점이 있어 주기적인 세균학적 고찰은 적절한 항생제 선택을 가능하게 해 준다. 방법:2000년부터 2002년까지 최근 4년 동안 경희대학교 이비인후과를 방문한 만성 중이염 환자 148명의 세균배양검사 및 항생제 감수성검사를 고찰하였다. 결과:136명의 환자에서 세균이 배양되었고 단일감염이 127례, 혼합감염이 9례였으며 12례에서 균이 배양되지 않았다. 비진주종성 중이염에서는 Staphylococcus(69.7%), Pseudomonas(16.8%), Proteus(4.2%), Proventia (3.4%) 등이 배양되었다. 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MRSA)는 Staphylococcus의 46.9%를 차지하였다. 진주종성 중이염에서는 Staphylococcus(51.7%), Pseudomonas(21.4%), Proventia(18.6%), Proteus(7%) 등이 배양되었다. S. aureus는 Vancomycin, Teicoplanin 외에 Septrin과 Clindamycin에 비교적 높은 감수성을 보였지만 MRSA는 Septrin, Vancomycin, Teicoplanin에 대해서만 감수성을 보였다. Pseudomonas 는 Ceftazidine, Aztreonam, Piperacillin에 비교적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Proteus는 대부분의 항생제에 대하여 감수성을 보였다. Proventia는 Ciprofloxacin, Amikacin, Levofloxacin에 대해 높은 감수성을 보였다. 결론:기존의 보고에 비해 Staphylococcus와 진주종성 중이염에서의 Proventia의 배양률이 높았다. 만성 중이염의 병원균의 분포가 지속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주기적인 세균학적인 고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