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비부비동암은 두경부암의 약 3%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임상적 특징과 치료방법이 확립되지 않다. 비부동암의 임상적 특징과 치료방법에 따른 예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1995년 8월부터 2002년 7월까지 부비동 및 비강에 발생한 악성 종양으로 진단 및 치료를 받은 24례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진단시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55세, 남녀비는 2:1 이었고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23개월(6~76)이었다. 이학적 소견 및 CT, MRI를 시행하여 병기를 결정하였다. 수술, 방사선치료의 단독, 혹은 병합요법을 시행하였고 1례에서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의 병합요법을 시행하였다. 병기와 조직학적 분류, 그리고 치료방법에 따른 예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결과:조직학적 분류로는 편평상피암이 15례로 가장 많았고 선양낭성암종, 악성흑색종 순이었다. 원발 부위별 발생빈도로는 상악동, 비강, 사골동 순이었다. 악성 흑색종 2례를 제외한 상피암 22례에서 T3, T4가 각 8례로 진단시 국소적으로 진행된 예가 많았다. 모든 환자에서 경부림프절 전이는 없었으며 1례에서 원격전이가 동반되어 있었다. 2년 생존률은 71%였으며, 6례에서 재발하였고 2년 무병생존률은 77%였다. 편평상피암과 비편평상피암을 비교하였을 때 생존률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조기암(T1, T2) 7례는 모두 생존해 있으며 진행암(T3, T4) 15례의 2년 생존률은 56%로 원발병소의 병기가 중요한 예후인자였다. 수술, 방사선치료의 병합요법과 단독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생존률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론:편평상피암이 가장 많았으며 상악동이 가장 흔한 원발부위였다. 원발 병소의 병기가 중요한 예후인자였으며 조직학적 분류와 치료방법에 따른 예후의 차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