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알레르기 비염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IgE의 생성에 있어 인접한 장기인 아데노이드의 관련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지만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따라서 본 저자들은 알레르기 비염과 아데노이드 비대와의 임상적인 관련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2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에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단받은 72명의 10세미만 소아환자군을 A, 알레르기 비염이 없는 102명의 소아환자군을 B로 나누어 두 군 간의 아데노이드 크기를 단순부비동촬영의 좌우방향촬영법을 이용하여 비교하였으며 아데노이드 크기는 비인두의 직경에 대한 아데노이드의 비를 %로 표시였다. 결과:A군은 남자 39명, 여자 33명이고 평균나이는 6.97세였으며 B군은 남자 48명, 여자 54명, 평균나이는 6.51세 였다.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적응이 될 수 있는 아데노이드 크기 60% 이상을 나타내는 경우는 A군이 72명중 26명이었으며 B군에서는 102명중 24명이었다. 각 군에서 아데노이드의 평균크기는 A군에서 41.9%, B군에서 31.7%를 보였으며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아데노이드 비대의 유병률이 높은 10세 이하의 소아에서 알레르기 비염과 아데노이드 비대는 상호연관이 있으며 아데노이드 비대가 알레르기 비염의 발병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