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두경부암 재건수술은 긴 수술시간, 인공환기 및 중환자실 관리, 긴 수술시간 및 술 후 기능과 외모상 변화로 인해 섬망의 위험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본 연구 는, 두경부암 재건수술 후 섬망 발생률 및 위험요인을 확인함으로써 섬망 발생의 예방 및 중재지침, 선별도구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2003년부터 2014년까지 본원에서 두경부 재건술을 시행한 환자 390명 중, 부적절 한 자료 등을 제외하고 341명 환자 (남자 224, 65.7%, 여자 117, 34.3%, 평균 56.0세)를 분석하였다. 원발부위는 구강 (56.3%)이 가장 흔하였고, AJCC 병기 분 포는 IV (54.8%), III (17.3%), II (15.2%). I (12.7%) 순서였다. 섬망 진단은 의 무기록을 분석하여 분류하였고, 술 전, 수술 중 및 술 후 기간으로 구별하여 섬망 과 관련된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결과:술 후 섬망은 26.1% (89명, 남자 73.0%, 여자 27.0%)에서 발생하였고, 섬망 형 태로 분류하면 대부부분 hyperactive type 92.1% (82명)이었고, mixed type 4.5% (4명), hypoactive type 3.4% (3명)이었다. 발생시기는 41.6% (37명)에서 술 후 1일 이내, 25.8% (23명)에서 1~2일 이내에, 21명 (23.6%)에서는 3일 이 후에 발생하였다. 76명 (85.4%)은 섬망 진단 후 약물 치료 등 섬망 치료가 적 용되었다. 단변량 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보인 요인들은, 술 전 요인 중 결혼상태, 수 술 기왕력, 정신/수면장애, 통증점수, ASA 점수와 혈액학적 검사 중 저알부민 혈증, 혈중 나트륨 이상 여부 등이었고, 수술 중 요인은 기관절개술, 긴 마취 시간, 혈액학적 검사 상 pH, pCO2, HCO3, 혈중 나트륨 이상, 헤모글로빈 변화 등이었다. 술 후 요인 중 인공환기 시간, ICU 체류시간, 다량 수혈 (> 4unit), 배액관 수, 합병증 발생과 함께 혈중 알부민 및 단백질, BUN, 혈중 칼슘의 수 치변화가 유의하였다. 다변량 분석 결과, 결혼상태 및 정신/수면장애, 술 중 pH 및 헤모글로빈 변화, 술 후 배액관 수 및 합병증 발생 여부 등이 섬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결론:본 연구에서 나타난 섬망 발생 위험요인을 바탕으로, 두경부 재건술 후 섬망 발생 위험도 선별 도구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