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와우 이식술은 양측의 고도 감각신경성 난청을 가진 환자들에 있어서 청력을 되찾을 수 있는 안정된 수술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공와우 이식술 중 기술적으로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는 가능한 모든 전극을 와우의 basal turn 에 부드럽게 손상 없이 삽입하는 것이다. 이를 간과하면 와우에 손상을 주거나 저항으로 인하여 전극 자체가 망가져 수술 자체가 실패로 돌아갈 수 있으며 재수술을 필요로 할 수 있다. 장치의 전극이 round window 로 들어가 진행하는 과정 중 저항점에 의하여 꺾이고 구부러지며 와우 내에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을 전극 꼬임 (Electrode kinking) 이라 부른다. 이는 1) contour 또는 hugging type 의 전극을 사용할 때, 2) 환자에게 와우의 골화나 섬유화가 있을 때 그리고 3) 전극이 정원창이나 주변 cochleostomy 를 통하여 잘 못된 각도로 삽입될 때 나타날 수 있다. 저자들은 전극 꼬임이 나타난 2개의 증례들을 보고하면서 꺾인 부분에서 전극의 임피던스 값 변화를 통해 Electrode kinking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으며, 이에 수술 중 NRT, ART 검사 및 방사선학적인 검사의 중요성에 대하여 피력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전극 꼬임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분류법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