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ANA는 세포핵의 구성물과 결합하는 자가항체로, 핵내의 다른 단백질에 결합하여 자가면역질환, 악성신생물과 감염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에서 각각 다른 형태의 항체로 나타나며, 이로써 전신루프스, 쇼그랜 증후군, 다발성 근염 등을 포함한 자가면역질환의 진단에서 ANA는 유용성을 갖는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환자에서 자가면역질환의 유병율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를 확인하기 위한 선별검사방법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 이에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환자에서 자가면역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ANA 선별검사의 임상적 가치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2015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본원에 내원한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환자 중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이 잦은 환자를 대상으로 ANA 선별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이중 ANA(+) 환자들에 대해 자가면역질환의 동반여부를 확인하고자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하였다. 결과:본 연구에서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확인된 환자는 총 47명이었으며, ANA(+) 환자이면서 검사를 진행한 환자는 18명이었다. 이중 남자 11명(61%), 여자 7명(39%)이었고, 평균 나이는 57.7세로 40대에서 5명(28%)으로 가장 높은 수로 나타났다. ANA(+)의 역가는 1:40이 10명(56%)으로, 패턴은 homogeneous가 8명(44%)으로 가장 많은 수에서 확인되었다. 이후 시행된 추가적인 검사에서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된 경우는 7명(38.9%)으로 베체트병 4명(22.2%), 쇼그렌 증후군 3명(16.7%)이었고, 기타질환으로 거대적혈구모빈혈 1명(5.6%)이 확인되었으며, 별다른 질환으로 진단되지 않는 환자는 10명(55.6%)으로 확인되었다. 결국 검사를 진행한 ANA(+) 환자 18명 중에 자가면역질환이 확인된 경우는 7명(38.9%) 이었다. 결론:본 연구결과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환자에서 자가면역질환을 선별하기 위한 ANA 검사의 임상적인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