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세침흡입검사는 갑상선 결절에서 치료방침을 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2007년 10월 미국 국립암센터 주도로 발표된 Bethesda 권고안에 따라 갑상선 결절의 세포병리가 보고된다. 하지만 병리소견이 양성, 악성 어디에도 속하지 않을때 category III, AUS (atypia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또는 FLUS (follicular lesion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로 보고되나 이 경우 재생검이 필요하며 재생검후에도 20% 정도는 여전히 임상의미를 알수 없는 병리 소견을 얻게 된다. 따라서 이 범주로 진단되었을때 각 경우에 따른 비정형세포소견을 분석하여 임상적 의미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2003년부터 2014년까지 11년 동안 분당서울대병원에서 갑상선초음파세침흡입검사를 시행한 16255명 중 907명 (5.58%) 이 category III (AUS/FLUS)로 보고되었다. 이 중 반복적인 세침검사, 침생검검사 그리고 갑상선 절제술 등을 통해 이루어진 임상적 진단과 처음 세침흡입검사상 비정형세포소견을 비교하여 분석하였다. 결과:무작위로 선정한 100명을 대상으로 한 pilot 연구 상 처음 세침흡입검사에서 AUS 또는 FLUS 로 보고되었을 경우 추가적으로 시행한 검사로는 침생검이 72명(72%), 추적소실이 19명(19%), 수술이 5명(5%), 세침흡입검사 재시행이 4명(4%)이었다. 추가적 검사이후에도 임상적 진단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는 추적소실을 포함하여 24명 (24%) 에 달하였다. 세침흡입검사 세포병리에서 핵고랑 (nuclear grooves), 길어진 핵과 세포질 (elongated nuclei and cytoplasm) 또는 세포질봉합체( internuclear cytoplasmic inclusions) 모양을 보여 category III 로 보고 되었을 경우(42명)에서 추후 재검사를 진행하여 악성으로 진단(21명)된 비율은 콜로이드가 적고 미세소포가 많이 보이거나 hurthle 세포가 대부분인 경우에서 category III 로 보고되었을 때(9명) 악성으로 진단(1명)된 비율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p=0.033) 결론:일반적으로 Bethesda 권고안에 따라 AUS/FLUS 범주에 속한 경우 재생검 또는 갑상선절제술을 권한다. 처음 세침흡입검사상 AUS/FLUS 범주에 속했을 때 비정형세포의 양상을 분석함으로서 이를 갑상선 결절의 진단과 치료에 임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