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일측성대마비(UVFP)에서 시행하는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관찰되는 후 윤상피열근(PCA) 위축은 성대마비의 약 65%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 된다. 골격근의 탈신경위축(denervation atrophy)은 탈신경 후 신경재생 과 관련되어 그 정도가 결정되는 바 본 연구는 UVFP환자의 CT에서 PCA 근 위축의 정도를 측정하여 성대마비 회복 여부와의 관계를 분석함으로 써 그 예후평가적인 유용성을 판단하고자 한다. 방법:서울대병원에서 진단된 1273명의 성대마비 환자 코호트 중 후두CT와 후 두근전도(LEMG)를 모두 시행한 610명의 환자의 의무기록과 PCA근 위축 정도 및 LEMG 결과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PCA근의 위축정도는 의무기록에 대한 정보가 없는 두 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평가하여 정 상측 PCA근에 상대적인 부피를 4단계로 등급화 하였고 LEMG 결과는 역 시 recruitment정도를 4단계로 등급화하였다. 환자의 나이, 성별, 성대마 비의 원인, 성대마비의 기간, 성대마비회복여부 등을 조사하여 변수화 하 였다. 결과:본 연구에서 CT에서 PCA 근위축은 성대마비환자의 70%에서 확인이 가 능하였다. PCA 근위축이 관찰되는 환자에서 CT상으로 추정한 성대마비 의 위치는 임상결과와 100% 일치하여 진단적인 정확도는 매우 높았다. 전체 환자를 포함한 분석에서 PCA 근위축의 정도는 환자의 임상적인 변 수를 보정하였을 때 성대마비의 회복정도와 의미있는 상관성은 없었다. 하지만 성대마비 발생 후 3개월 이후에 촬영한 CT에서 관찰되는 PCA 근 위축의 정도는 성대마비의 회복과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같은 시기 에 시행한 LEMG와도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CT상으로 관찰되는 PCA 근위축의 소견은 성대마비의 시기에 따라 그 예 후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이는 후두근전도를 시행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예후평가에 보조적인 임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