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착성 중이염은 중이점막, 유양동 함기세포, 이관의 복합적인 기능장애로 인해 급, 만성의 삼출성 중이염이 반복해서 발생함에 따라 동반된 고막의 함몰상태가 진행되면서 중이와 유양동에 일어나는 만성염증의 결과이다. 진행될 경우 이소골의 미란을 유발하여 전음성 난청이 발생하거나 진주종성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다. 저자들은 T-tube를 이용한 장기간의 중이환기를 통하여 중이강과 유양동의 함기화 회복과 청력회복을 경험하였다. 환자들은 10세 여자, 30세 여자, 20세 남자 환자였으며 청력감소 또는 이루로 본원에 내원한 환자들이었다.. 수술실에서 전신마취 또는 부분마취를 통하여 T tube가 삽입되었으며, 술전과 술후의 기도-골도청력 차이는 각각 45 dB, 18 dB, 17 dB 였으며 T-tube삽입 기간은 각각 4년 5개월, 3년 4개월, 2년 2개월 이었다. 환자들은 T-tube 삽입전에 측두골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였으며 중이강과 유양동에 연조직 음영이 관찰되었으며 유양동에 경화성 변화가 관찰되었다. 술후에 검사 하였을때 환자 모두에서 중이강과 유양동에 연조직 음영 없이 함기화가 회복된 소견이 관찰되었다. 이루나 고막천공 등에 주의하면서 주기적인 경과관찰이 이루어 진다면 이 치료법은 다른 치료 방법과 비교해 보았을 때 효율적이며 시술이 간단하고 비용적인 면에서도 효율적인 방법이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