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재발성 이하선 다형성 선종은 부적절한 절제술이나 수술 중 피막 손상, 종양의 조직학적 특징이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면마비 등의 합병증과 불완전 절제로 인한 2차 재발의 위험성이 높고, 악성으로 변이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재발성 이하선 다형성 선종의 임상적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2000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본원에서 이하선 다형성 선종으로 진단 후 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본원에서 초수술을 받은 환자 108명과 재수술을 받은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임상적 특징, 수술 방법 및 예후, 조직병리학적 소견, 영상학적 소견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전체 119례 중 재발성은 11례(9.2%)였으며, 10례는 타병원에서 초수술을 받았고, 나머지 1례는 본원에서 초수술을 받은 후 재발하였다. 재발성 11례 중 1례는 다형성 선종 유래 암종이었다. 원발성과 재발성의 성비는 차이는 없었고, 초수술 시 평균 연령도 41.6세, 38.2세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초수술 후 재발 간격은 10.3년이었으며, 11례 중 10례(90.9%)가 초수술 시 단순 절제 또는 종괴 적출술만을 시행 받았다. 조직병리 소견 상 재발성은 원발성에 비해 저세포성이었으며, 종양 피막에서 불완전피막이나 위성 결절, 위족이 더 빈번히 관찰되었다. 재발성은 임상적으로 다결절성 종괴가 6례(54.5%)였다. 재발성은 자기공명영상 T2에서 높은 신호 강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조영 증강 양상은 다양하였다. 재발성 11례 중 5례(45.4%)는 천엽절제술, 3례(27.3%)는 전절제술, 나머지 3례(27.3%)는 전절제술 및 제한적 경부절제술과 같은 확장된 수술을 시행하였다. 1례에서 수술 전 안면마비가 관찰되었고, 나머지 10례 중 수술 후 3례(30.0%)에서 영구적인 안면마비가 발생하였다. 9례(81.8%)는 재발 없이 경과 관찰 중이고, 1례(9.1%)는 재발하였으나 추적 관찰 중이며, 1례(9.1%)는 다형성 선종 유래 암종으로 술후 방사선 치료하며 경과 관찰 중이다. 결론:재발성 이하선 다형성 선종은 단순 절제 이후 발생한 경우가 많았으며, 주로 다결절성 종괴로 나타났고, 조직병리학적으로 저세포성이며, 피막이 완전하지 않고 위성 결절, 위족 소견이 빈번하였다. 다형성 선종 수술 시 이하선엽절제술을 포함한 충분한 절제를 시행해야 하며, 재발성은 안면 신경 손상에 대한 주의가 특히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