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실 내 젠타마이신 주입술을 받은 환자의 5%에서는 지속적 어지럼을 보여 내림프낭감압술 등 추가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이뇨제 등의 내 과적 치료와 젠타마이신 주입술에도 증상이 지속되어 내림프낭 감압술 을 시행한 환자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한다. 반복적인 어지럼증, 우측의 난청, 이명, 이충만감을 증상으로 우측 메 니에르병으로 확진된 47세 남자에서 내과적 치료에도 어지럼증과 이충 만감이 지속되어 6주 간 3회에 걸쳐 고실 내 젠타마이신 주입술을 시 행하였다. 3회의 젠타마이신 주입 후, 순음청력검사 상 우측 청력은 44dB, 88%에서 70dB, 36%으로 청력이 저하되었고, 온도안진검사 상 우 측 반고리관 마비 값은 17%에서 86%으로 저하되었다. 고실 내 젠타마이신 주입술 이후에도 지속되는 어지럼증과 이충만감에 대해 내림프낭감압술을 시행하였다. 내림프낭을 열고 실라스틱 시트와 덱사메타손을 적신 젤폼을 위치시켰고, 고실 개방 후 젠타마이신을 적 신 젤폼을 위치시켰다. 내림프낭감압술 이후 어지럼증은 VAS 척도 10 에서 6으로 감소하였고, 이충만감 또한 VAS 척도 10에서 5로 감소하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