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후두 아밀로이드 병증은 후두의 양성 질환을 가진 환자 중 후두 양성 질환의 1% 미만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에서 2000년 부터 2013년 까지 후두 아밀로이드 병증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 대한 후향적 분석이다. 환자들의 임상적 자료를 토대로 증상의 발현기간, 아밀로이드 병증의 발생 위치, 음성 변화 정도, 치료적 방법 및 조직소견 등을 확인하여 한국인에서 발생하는 후두 아밀로이드 병증의 특징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진단법과 치료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방법:후두 아밀로이드 병증으로 진단된 7명의 환자의 과거력, 진료 기록, 임상적 소견과 검사 결과, 수술기록을 토대로 분석하였다. 결과:본 연구에서는 모든 환자가 음성변화를 주소로 외래에 내원하였고, 성대에 병변을 가진 경우가 6명 이었다. 7명의 환자 모두 Laryngomicrosurgery 를 받았으며 이 중 4명의 환자가 CO2 laser를 이용한 수술을, 2명의 환자가 Pulsed Dye Laser를 이용한 수술 받았으며, 한명은 laser 치료 없이 외래 추적관찰 중이다. 수술 후 시행한 조직검사 상 모든 환자가 아밀로이드 병증으로 확진 받았다. 환자들은 수술 전후 추적관찰을 통해 전신적인 아밀로이드 병증 유무를 확인하였으며, 이들 중 한 명은 폐섬유화증, 한 명은 피부 유리질 침착, 또 다른 한 명은 눈꺼풀에서 시행한 조직검사상에서도 아밀로이드 병증이 확진되었다. 환자의 외래 추적관찰 기간은 평균 20 개월 이었으며, 증세가 재발하여 재수술을 받은 환자는 2명 이었다. 결론:후두 아밀로이드 병증은 매우 드문 질환이지만 후두의 다른 질환들과 감별될 필요가 있으며, 전신적인 아밀로이드증에 대해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후두 아밀로이드 병증 환자의 최선의 치료는 후두미세수술을 통한 병변의 제거이며, 조직의 완전절제를 위해 CO2 laser 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개선을 위해 최근에는 Pulsed Dye Laser 를 사용하여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후두 본래의 기능을 보존하며 치료를 하는 것이 주된 치료의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