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이명은 외부에서부터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도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인데, 특히 고령 환자들에서 이명을 연령적 변화라고 간과하기 쉽다. 이명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질환과 관련있다는 보고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령의 이명 환자에서 고지혈증의 발병과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했다. 방법:2006년 1월부터 2007년 6월까지 본원 이비인후과를 내원한 이명환자 100명을 무작위로 실험군으로 선출하였고, 대조군으로는 주관적 이명이 없는 고령자에서 임의로 50명을 선정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선정시 중이염과 같은 이질환자,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복용자, 당뇨병, 신장질환, 갑상선질환 등은 연구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에서 순음청력검사 및 이명검사를 시행하였고,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HDL을 측정하였다. 또 최근 빈혈 및 혈당상태를 보기위해 혈색소치, HbA1C를 함께 측정하여 빈혈, 당뇨를 배제하였다. 결과:이명의 부위별로는 양측이 62%, 좌측 20.7%, 우측 17.2%였고, 지속형는 65.5%, 간헐형은 34.5%였다. 성상은 매미소리 34.5%, 바람 소리 31.0%, 기계소리 27.6%, 귀뚜라미 6.9%였고, 동반증상으로 현훈은 48.3%, 수면장애는 31.0%였다. 이명군에서 17.2%에서 정상 청력였고 난청인 경우 경도 27.6%, 중등도 24.1%, 중등고도 24.7%, 고도 13.8%, 농 6.9%였다. 또 이명은 2kHz에서 5.9%, 4kHz 17.6%, 6kHz 41.2%, 8kHz 35.3%였고, 평균 85.3dB였다. 이명 환자에서 고콜레스테롤 30.1%, 고중성지방 25.1%, 저HDL 21.5%, 고LDL은 29.7%였고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또 고콜레스테롤 62.5%였고, 고중성지방의 66.7%, 저HDL환자의 51.8%, 고LDL의 66.7%에서 이명이 있으나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고지혈증 환자에서 지질단백을 분석한 결과 Apo A-1, B는 두 군 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Lp (a)는 이명군에서 정상군보다 유의하게 높아져 있었다. 결론:고지질혈증을 가진 환자에서 Lipoprotein (a)가 증가한 그룹에서는 이명을 가진 환자가 더 많았다. 따라사 향후 이명과 Lipoprotein (a)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