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고실유양동 삭개술(tympano-mastoidectomy)과 이소골 성형술(ossiculoplasty)을 동시에 시행할 것인지 아니면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는 상태이다. 저자들은 만성 중이염 또는 진주종으로 고실유양동 삭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서 동시에 이소골 성형술을 시행함으로써 그 수술결과 및 청력개선, 재수술에 미치는 인자들에 대하여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방법:2001년 3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아주대학교 병원 이비인후과에서 한 명의 술자에 의해 만성 중이염 또는 진주종으로 진단받고 고실유양동삭개술을 받아야 하는 138명(남67, 여71, 평균연령 42.1세)경우 이소골 성형술을 동시 시행함으로써 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술전 및 술후 3개월째 순음청력검사를 시행하였고 술전과 술후의 기도골도 청력차(ABG)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수술후 1년째 ABG>30dB인 경우 이소골성형재수술을 시행하였다(재수술군). 수술 당시 이루유무, 등골의 상태, 중이점막, 질환, 수술방법 등이 술후 청력개선 및 재수술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결과:유양동삭개술은 개방형 75예, 폐쇄형 22예, 상고실개창술 16예, 단순형 25예가 시행되었다. 술전/술후 ABG은 각각 평균 36dB/33dB, 33dB/29dB, 21dB/14dB, 29dB/24dB로 단순형과 상고실형에서 청력개선이 컸으며, 술후 ABG≤20dB 인 경우는 138예 중 38예(27.5%)로 각각 12예(16%), 5예(22.7%), 9예(56.2%), 12예(48%)로 상고실형이 가장 좋았다. 이소골성형술을 재시행한 경우는 22예(15.9%)로 개방형 11예, 폐쇄형 4예, 상고실형 4예, 단순형 3예로 개방형이 가장 많았다. 재수술군의 특징을 보면 원인은 이완부 진주종, 재발성 진주종, 만성중이염, 고실동 진주종 순이고, 등골의 상부구조는 17예에서 남아있었고 5예에서 소실되었으며 술전/술후 ABG은 31/34 dB, 45/41dB, 수술당시 이루는 5예에서 관찰되었고 17예에서 없었으며 술전/술후 ABG은 38/37dB, 33/35dB, 중이점막을 보존한 경우가 15예, 벗긴 경우가 7예로 술전/술후 ABG은 38/37dB, 33/35dB다. 결론:만성중이염 또는 진주종 환자에서 고실유양동삭개술 시행시 동시에 이소골성형술을 시행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청력개선효과를 볼 수 있었고, 특별한 경우에 국한하여 staged ossiculoplasty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