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편평세포암종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주로 위, 소장, 췌장 등 위장관이나 경부, 폐등에서 보고되며 이비인후과 영역에서는 국내에서 후두 2예, 설기저부 1예 보고된바 있다. 선편평세포암종은 조직학적 방법으로 진단 가능한데 편평세포암종과 선암종이 혼합되어 있으며 PAS염색시 선상피세포에서 점액생성을 보이는 병리학적 특징을 가진다. 점액상피양암종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선평편세포암종으로 진단 될 경우 광범위한 절제가 원칙이나 1년, 3년, 5년 생존률은 75%, 40%, 22%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2세 남자 환자가 좌측 편도 및 경부 종물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경부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 좌측 편도에 2.7cm의 균질한 덩이 및 림프절 비대 소견을 보였고 좌측 경부 종물에서 시행한 세침 흡입 검사에서 편평세포암종으로 진단되었다. 양전자 컴퓨터 단층 촬영에서는 전신전이 소견 보이지 않았다. 저자들은 경구강 로봇수술로 좌측 편도 광범위 절제술 및 좌측 림프절 곽청술 시행하였다. 병리 조직 검사에서 좌측 편도 및 림프절에서 선평편세포암종이 진단 되었으며 술 후 방사선 치료 시행하였다. 이후 특별한 치료 없이 외래에서 경과관찰을 하고 있으며 1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 소견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국내에서는 보고된 적없는 편도의 선평편세포암종을 진단하여 성공적으로 치료 하였기에 이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