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메니에르병 환자에서 온도안진검사 반고리관 마비는 감소하였으나 비디오 두부충동검사에서는 정상 이득을 보여 두 검사 결과 사이에 불일치를 보이 는 경우가 많아 앞서 이에 대한 분석을 위해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메니에르병으로 확진된 환자에서 어지럼 발작을 보이는 급성기 와 비급성기에서 비디오 두부충동검사 결과의 변화를 분석하고자 하였고 이 를 통해 메니에르병의 어지럼 발작시에 비디오 두부충동검사의 임상적 의의 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방법:2017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를 내원하여 메니에르 병으로 진단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분석하였다. 어지럼에 대한 평 가로 비디오 안진검사, 비디오 두부충동검사의 연속적인 결과를 확인하였고 이를 환자 증상 및 청력 상태, 온도안진 검사 등의 기타 전정검사 결과와 비 교하여 분석하였다. 결과:명확한 메니에르병으로 진단된 환자 중 내원시 주관적 증상인 어지럼과 청력 저하, 이명, 이충만감을 호소한 환자들에서 모두 자발안진을 확인하였다. 비급성기에 온도안진검사와 비디오두부충동검사를 동시에 시행한 33명의 환자 중 반고리관 마비 20이상을 보인 11명을 분석한 결과 반고리관 마비는 36%로 저명한 감소를 보였으나, 비디오 두부충동검사의 평균 이득은 1.03으로 정상 으로 확인되었다.급성기와 비급성기에 비디오두부충동검사를 모두 시행한 8명 의 환자를 분석하였을 때 급성기의 평균 이득은 0.79로 비급성기의 1.055에 비해 이득의 감소를 보였으며, 이 중 응급실을 내원하여 2시간 이내에 검사를 시행한 환자의 경우 평균 이득이 0.54로 감소하였다. 결론:메니에르 병 환자에서 온도안진검사와 비디오 두부충동검사 결과에는 차이 를 보이고, 확인된 반고리관 마비가 있는 경우에도 비디오 두부충동검사결 과는 정상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비디오 두부 충동검사는 메니에르병에 중요한 진단적 가치를 가지는 검사는 아니나, 본 연구에서 메니에르병 급성기 어지럼 발작 시 비디오 두부충동검사에서 이득 의 감소를 보이며, 그 어지럼 정도가 심할수록큰 이득의 감소를 보였다. 이 에 비디오 두부충동검사는 어지럼 발작 상황에서 전정기능의 상태를 민감하 게 반영하며 이를 객관화 할 수 있어 메니에르 환자에서 급성기 발작 시 어 지럼 정도와 회복정도를 평가하는 도구로 임상적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