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저자들은 국내 환자들의 인지적 특성에 맞는 이명의 인지 행동 치료 프 로토콜을 개발하였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여 그 효능성을 검증하고자 하 였다. 방법: 인지 행동 치료에서는 이명으로 인한 불편감이 역기능적인 자동적 사 고에 의해 매개되고 유지된다고 가정한다. 따라서 치료 의 주 목표는 환자의 자동적 사고를 확인하고 수정하는 것이다. 본원에서 주관적 이명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인지 행동 치료를 시행하였다. Tinnitus handicaip inventory(THI)를 통해 치료 효과를 평가하였다. 매주 20분의 개별 상담 시간을 가진 뒤, 환 자에게 일상 생활에서 이명 증상이 있을 때 마다 당시의 상황과 환자 의 자동적 사고를 기록하도록 일지 작성 과제를 부여하였다. 상담 시 환자가 작성한 일지를 검토하고, 환자에게 인지적 오류를 설명하여 환 자가 인지적 오류를 개선하고 일상 생활에 적용하도록 유도하였다. 결과:총 10명의 환자가 인지 행동 치료를 완료하였다. 치료 전 환자군의 평균 THI 총점은 47.4점이었으며, 평균 기능 하위 척도 점수, 평균 정서 하위 척도 점수, 평균 재앙화 하위 척도 점수는 각각 19.6점, 20.4점, 7.4점이었다. 치료 후 환자군의 평균 THI 총점은 24.4점이었으며, 평균 기능 하위 척도 점수, 평균 정서 하위 척도 점수, 평균 재앙화 하위 척도 점수는 각각 10.4점, 10.2점, 3.8점이었다. THI 총점 및 3가지 하위 항목 점수에 대하여 치료 전과 치료 후 평균 점수를 대응표본 T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을 때 모두 p-값 0.05 미만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이명 치료에 있어 인지 행동 치료가 THI 총점 및 3가지 하위 항목 점수 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