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임상양상을 살펴보면 코골이 소리의 크기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심한 정도가 반드시 비례하지 않으며 호흡장애와 관련된 증상들이 REM 수면이 주로 나타나는 새벽에 많이 발생하고, 그 양상도 지속적인 부분적 상기도 폐쇄를 특징으로 하는 폐쇄성 저환기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폐쇄성수면무호흡증과 단순 코골이를 임상적인 병력만을 통하여 감별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성인과 마찬가지로 수면다원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방법으로 평가를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소아에서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는 수면다원검사의 유용성에 대한 논란과 현실에 대해 살펴보고 특히 최근에 제시되고 있는 수면다원검사의 적응증과 실제 이비인후과 임상현장에서 수면다원검사의 결과를 소아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