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음성장애(functional dysphonia)는 1964년도에 Murphy에 의해 후두 점막이나 후두의 신경학적 병변이 없이 음성발성에 장애가 있는 질환으로 정의된 이래 여러 학자들에 의하여 그 발생 원인, 특징, 분류에 대하여 다양한 보고가 이루어 졌다. 그러나 기능적 음성장애는 음성의 질에 있어서 무성(aphonia), 기식성 음성(breathy voice), 음도가 비정상적인 음성 등 매우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내시경 검사에서도 일정한 형태를 보이지 않으며, 과다기능성 또는 과소 기능성 음성 장애의 형태를 보이는 등 매우 여러 가지 모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진단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통일된 기능성 음성장애의 분류에 애로가 많았다. 그러나 Morrison과 Koufman이 진단적 기준에 따라 기능성 음성장애를 분류하여 보고하기 시작하면서 기능성 음성장애에 대한 분류가 어느 정도 틀을 잡아가기 시작하였고, 이 질환의 병태 생리학적인 측면도 함께 규명이 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연구가 기능성 음성장애의 병태생리와 분류에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이것이 완전한 내용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는 실정이다. 기능성음성장애의 비교적 체계화된 분류는 1986년 Morrison에 의하여 처음 보고 되었는데, 그는 기능성 음성장애를 크게 근육긴장성발성장애(muscle tension dysphonia), 기능성(정신적) 음성장애(functional or psychogenic dysphonia)m 연축성 발성장애(spasmodic dysphonia)로 분류하여 발표하였다. 그 후 1991년에 Koufman은 1983년 Morrison이 처음 언급했던 근육긴장성발성장애를 변형하여 후두와 상후두의 움직임에 따라 open post. Commissure of TVC, approximation of FVC, partial AP contraction of supraglottis, complete supraglottic closure of the larynx의 네 가지의 형태를 발표하였고, 또한 기능성음성장애를 진단 기준에 따라 conversion aphonia/dysphonia, post-viral habitual hoarseness, inappropriate falsetto, vocal misuse/abuse syndromes, postoperative dysphonia, relapsing aphonia의 6가지 형태로 분류하였으며, 이들 각각의 내시경적 소견을 근육긴장성 발성장애의 형태에 따라 표현하였다. 1993년에 Morrison과 Rammage는 muscle misuse voice disorder를 Morrison-Rammage classification이라는 형식으로 하여 laryngeal isometry, lateral contraction and/or hyperadduction, AP contraction of supraglottis, conversion aphonia, psychogenic dysphonia with bowed vocal cords, adolescent transitional dysphonia로 다시 6개의 형태로 분류하여 발표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발표에서 보듯이 기능성음성장애의 분류가 대체적인 형태나 의미는 비슷하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약간씩 다름을 알 수 있고, 특히 근육 긴장성 발성 장애와 기능성 발성장애 간의 관계가 모호할 수 있는데, 근육 긴장성 발성장애는 기능성 음성장애와 같은 의미로 보기보다는 전체 음성장애에 있어서 성대의 형태나 움직임을 대변하는 형태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음성장애의 분류 중 기능성음성장애에 대한 의견은 아직까지 논란이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이들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