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수면 무호흡증은 유병률이 2-3% 인 흔한 질환이다. 근래에 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소아 수면무호흡증도 성인에서와 마찬가지로 많은 합병증과 타 질환과의 많은 연관성이 알려졌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소아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수면무호흡증의 원인과 중증도 그리고 개별적인 상기도 저항 증가의 원인에 따라 선택하게 된다. 소아 수면 무호흡증의 원인으로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과 같은 해부학적 원인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치료 역시 이러한 해부학적 원인을 해결하는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가장 주된 치료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치료 성공률은 90% 전후로 알려져 왔으나 이는 환자나 보호자로부터의 술 후 상태 청취나 설문지등을 통해 결정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근래에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고 알려진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성공률에 대해 수면다원화검사(PSG)를 통해 술후 성공률을 확인한 결과가 발표 되었고 이러한 결과에 따르면 PSG상 수술의 성공률은 대략 70% 전후임이 알려졌다. 또한 주의깊게 수면무호흡환자를 경과 관찰 하는 것과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한 성적을 7개월 후 비교한 논문도 있었는데 이에 따르면 수면다원화검사가 정상화되는 비율은 경과관찰의 경우 46%, 편도 및 아데노이드절제술의 경우 79%로 나타났다. 이 이외에도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를 술후 3년간 치료 성공률을 경과 관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수면무호흡증이 다시 나타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도 보고되었다. 이러한 논문들의 결과에 종합하여 볼 때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의 실제 성공률이 이비인후과의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낮다는 것과 초기에 수술이 성공적이라 하더라도 시간이 가면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음을 간과하면 안될 것이다. 따라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하였는데 치료 결과가 좋지 않거나 술 후 초기에는 성공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환아들에 대해 어떠한 치료를 시행하여야 하는지는 소아 수면 무호흡증의 치료에 있어서 점점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다. residual 또는 recurrent pediatric OSA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자체가 실패한 원인과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나 이후 수면무호흡증을 다시 유발하는 원인으로 구분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1. 수술자체가 실패한 원인은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라는 해부학적 문제에 가려진 다른 원인들이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2. 성공적인 수술 후 수면무호흡증을 다시 유발하는 원인으로 연령, 술 후 AHI, 체중 및 BMI의 변화를 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의 성공이 아닌 소아 수면무호흡증의 성공적 치료를 위해서는 수술 전 환자에서 정확인 원인 파악과 함께 수술 후에도 장기간동안 환아들을 주의깊게 경과관찰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