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외이도 폐쇄증은 환아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기형으로 외이도 성형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환아에게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중요한 일이다. 양측 폐쇄증의 경우에는 청력이 양쪽 모두 나쁘기 때문에 빠른 청력재활 없이는 언어발달이 늦을 수 밖에 없다. 일측 폐쇄증의 경우에는 언어 발달에는 문제가 없으나 양이청이 되지 않아 소음 상황에서의 듣기, 소리의 방향성 탐지가 저하되기 때문에 사회성발달이나 학업성취도 측면에서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외이도 성형술을 통해 환자의 청력을 향상시켜주는 것은 모든 폐쇄증 환자에게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외이도 성형술은 이비인후과 귀 스페셜리스트라고 하더라도 어렵게 느껴지는 수술이다. 빈도가 잦지 않기 때문에 수술경험이 부족하고, 외이도폐쇄증과 함께 동반된 이소골 기형, 유양동기형, 안면신경기형 등으로 인해 실제로 수술적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수술을 어렵게 하고나서도 여러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점과 청력이 회복되는 확률이 높지 않다는 점이 수술을 시행하기가 망설여지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외이도 성형술 후 흔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으로는 술후 외이도협착, 지속되는 이루, 만족스럽지 못한 청력개선 결과, 추후 이개성형술을 시행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점이 있다. 본 발표에서는 본원에서 2010년부터 약 250사례 넘는 수술을 진행하면서 이러한 합병증을 없애고 수술결과를 좋게 하기 위해 고민하며 발전시켜온 Minimally invasive atresia repair surgery 에 대해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