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 질환의 치료에 내시경수술이 도입된 이후, 내시경수술이 비부비동 염증성 질환의 일차치료법이 되었으며, 최근에는 내시경수술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두개저의 질환의 치료에도 적용되는 실정이다. 해부학적 위치로 볼 때, 4개의 부비동 중에서 사골동과 접형동은 내시경으로 접근하기 용이하지만 전두동은 두개골의 전상방에 위치해서 내시경으로 관찰하기가 어려워 그 수술시야가 제한을 받으며 수술기구의 조작도 여의치않기 때문에, 전두동의 질환의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이 어려웠다. 최근 전두동 질환에도 endoscopic modified Lothrop procedure가 시도되면서 내시경치료가 활발하게 시도되고는 있지만 이 수술법 역시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또 전두동 질환의 종류와 위치도 전두동 접근법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하는 인자이다. 전두동의 염증성질환은 내시경치료가 선호되지만 종양의 경우에는 외부접근법이 더 유리하며, 병변이 전두동의 최외측부 등 내시경이 도달할 수 없는 위치할 경우에는 외부접근법을 시도하여야 한다. 따라서, 전두동 외부접근법은 전두동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내시경수술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전두동 외부접근법은 내시경수술과의 병합수술 또는 단독 수술로 사용되며, frontal trephination과 osteoplastic surgery 등의 수술방법이 있다. 외부접근법은 눈썹절개, 중간이마 절개 또는 관상절개를 필요로 하며, 전두동 주위의 신경 손상과 전두동 전벽의 개방에 의한 이마 변형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두동의 정확한 위치확인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제에서는 전두동 외부접근법의 적응증과 수술합병증, 그리고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수술기법 등에 대해 알아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