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경부 종양환자에서 65세 이상의 노인환자는 더 이상 소수 그룹이 아니며 70세 이상의 고령환자도 전체 두경부종양환자에서 1/4에 달한다. 또한 평균수명의 연장됨에 따라 이러한 고령환자는 점차 증가 추세이다. 두경부 종양환자들은 전형적인 다학제적 진료가 필요한 환자이나 이들 고령환자들의 85%이상이 흡연, 습관성 알코올섭취에 따른 multiple comorbidity를 동반하며 이로 인한 기능장애 및 일상수행능력의 저하, 여러가지 노인질환 (우울, 치매, 골다공증), 영양문제, 가족 사회경제적 지지 부족등 적극적인 다학제적인 치료를 적응함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고령의 두경부종양환자의 근치적 혹은 고식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Geriatric assessment가 치료의 기본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고령환자의 방사선치료는 조기 두경부 환자에서 근치적인 치료로, 국소제어율 향상을 위한 수술 후 보조방사선치료 혹은 고식적인 목적으로 모두 적용가능하며 환자의 전신기능적인 상태에 따라 항암제 혹은 표적치료제와의 병용치료가 가능하다. 방사선치료의 최대 장점은 근치적절제가 어려운 고위험, 고령환자에서도 해부학적 장기와 기능을 보전하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령환자의 방사선치료의 전략은 일반적으로 약 7주에 달하는 표준방사서치료의 기간을 단축시키고, 방사선치료의 강도 및 분할치료의 방법을 변형시키며, 고령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항암제 혹은 표적치료제와의 병용치료로 근치적 치료 목적을 달성시키는 것이다. 이제까지의 문헌발표에 근거할 때 고령환자의 방사선치료결과는 젊은 환자들의 치료결과와 비교시 결코 뒤지지 않으며 특히, 초고령환자그룹 (85세 ~90세 이상)에서 조차 방사선치료의 효율성 및 순응도에 (62% 국소제어, 81% 순응도) 통계학적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RTOG 90-03 trial은 2 acceleration fractionation 과 hyperfractionation scheme을 비교한 3상연구였으며 대상환자의 1/2이 60세이상이였다. 또한 Danish Head and Neck group의 randomized trial에 의하면 노령환자에서 accelerated RT와 계획된 RT break를 combine 함으로써 노령환자의 순응도를 높이고 이러한 방사선치료의 break가 국소제어율을 저하시키지 않음을 증명하였다. 최근 첨단 방사선치료기술의 발전으로 두경부종양환자에서 세기조절방사선치료의 적용이 보편화 되었고, 이러한 세기변조 방사선치료에 의한 종양부위의 방사선량을 높이고 주변 정상조직의 선량을 최소화하는 전략은 고령환자에서 적절하게 응용시 불필요한 방사선량을 줄여 근치적치료의 목적을 달성하고 순응도를 높이는 적절한 치료방법이다. 이외에도 방사선-항암제 동시병용요법 제재들로 기존의 taxane, platinum, 5FU 대신 표적치료제와 (cetuximab)의 병용치료로 방사선단독요법치료보다 우월한 치료율을 유지하면서 노령환자들의 순응도를 높이고 방사선-항암제 동시병용요법에 의한 급성, 만성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