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두암 혹은 경부식도의 악성종양은 수술 후 경부인두와 식도의 재건이 필수적이다. 현재 재건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피판은 regional flap인 pectoralis major myocutaneous flap (PMMC), fasciocutaneous free flap인 radial forearm free flap (RFFF), anterolateral thigh flap (ALT) 등이 있으며, 뒤에서 다루어질 위나 소장을 이용한 피판이 가능하다. 이 중 PMMC, RFFF, ALT 등은 개복이 필요 없어 준비가 간단하며, 부작용이 적은 장점이 있어 많이 이용되고 있다. PMMC는 과거 주된 피판이었으나 두께에 의한 제한점이 많아 최근에는 유리피판을 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만 국한되는 경향이다. RFFF과 ALT는 비슷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공여부의 상처 문제로 특히 동양에서는 ALT가 많이 사용되는 추세이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총 24명의 pharyngectomy 후 재건이 시행되었으며, 이중 9명에서 누공이 발생하여 37.5%의 발생률을 보였으며, 특히 방사선치료 후의 환자에서는 46.7%로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의 22.2%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특히 PMMC를 사용한 3명에서는 모두 누공이 발생하여 다른 피판에 비해서는 좋지 못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저자의 재건 방법에 대한 설명과 문헌상 누공과 협착을 예방하기 위한 술기를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