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젊고 아름다운지 아닌지를 판단할 때, 눈과 눈 주변의 형태와 조화로움이 먼저 보이는 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다. 눈 주위의 매력을 결정하는 여러 요소 중에서 눈썹(eyebrow)의 모양과 위치는 눈 자체의 매력과 대등한 정도의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속눈썹의 위치, 눈두덩의 모양 등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눈썹(eyebrow)의 위치는 눈썹을 아래로 끌어내리는 하는 힘과 눈썹을 들어올리는 힘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서 결정된다. 눈썹을 들어올리는 것은 frontalis 뿐이지만, 눈썹을 끌어내리는 것은 눈썹을 찡그리는 근육인 procerus, corrugator supercilii, depressor supercilii, orbicularis oculi 외에도 중력이라는 인자를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최근에는 brow-eyelid continuum이라는 용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눈썹과 속눈썹, 이마는 별개의 해부학적인 단위라기보다는 하나의 동적인 단위로써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안와(obrit)의 superomedial과 inferolateral 방향의 뼈가 흡수되면서 안와의 모양이 변하고, 안와 주변 피부, 결합조직의 이완과 지방의 축소, 근육의 약화 등에 따라 눈 주변의 긴장도가 같이 변하게 된다. 그 결과로 눈썹의 위치가 젊었을 때에 비하여 처지면서 눈매가 졸리거나 답답해 보이게 되고, 주름 또한 점차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이마와 눈썹을 젊게 만들어주는 거상술은 눈썹 찡그림 근육들(procerus, corrugator supercilii, depressor supercilii, orbicularis oculi)을 약화시키고, 이마와 눈썹을 고정하는 구조물들을 박리하여 눈썹을 끌어내리는 요소들을 교정하는 것이 핵심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거상술을 반흔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수술이 내시경을 이용한 이마눈썹거상술이라 하겠다. 이 부위의 수술을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해부학적 지식이 필수적이며, 수술 후의 변화를 예측하고 교정하기 위해 미리 계획을 세우고 계획대로 충실하게 수술하여야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내시경 이마 거상술은 젊어지는 수술이며, 새로운 나를 만드는 수술이 아니라 처지기 전의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수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