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동은 두개의 전상부에 위치하며,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야가 좁고, 협착이 생기기 쉬우며, 전사골동맥, 안와, 전두와와 근접해 있어 예전부터 부비동 중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렵고 치료하기 어려운 부비동으로 여겨져 왔다. 최근 시상면(sagittal) image가 추가된 고해상도 CT, 다양한 각도의 내시경 (30, 45, 70도)과 고화질 디지털 CCD카메라(HD), 다양한 각도의 수술기구와 debrider/drill의 도입으로 세심한 술전계획의 수립과 보다 심부에 위치한 전두동 병변의 접근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비부비동 내시경 수술에까지 영역이 확대된 image guidance의 보급으로 이전에는 제거하기 꺼려했던 병변까지 완전히 제가할 수 있게 되면서 전두동 내시경 수술의 영역 및 적응증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흔히 전두동 내시경수술을 Draf 술식으로 분류하게 되는데, 1형은 사골동절제술을 완벽히 하는 것이며, 2A형은 전두동의 바닥을 안와 외측부터 중비갑개까지, 2B형은 안와 외측에서 비중격까지, 3형은 변형된 Lothrop 술식으로, 양측의 전두동 바닥과 비중격상부를 제거하여 하나의 공통된 배액로를 만드는 술식이다. 본 강의에서는 확장된 내시경 전두동 수술인 Draf 2B 와 Draf 3 접근법에 대해 심층 있게 다루고자 하며, 적응증, step by step 수술방법, 발생 가능한 합병증과 주의점에 대해 증례위주로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