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심고도 난청 환자들에서의 유리하고도 효과적인 재활 수단으로 자리잡은 인공와우 수술의 적응증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애초에 성인에서 출발한 인공 와우는 소아에서의 안전성이 증명된 이후에 선천성 난청의 안전하고 확실한 청각재활수단으로 인정받았다. 양측성 심고도 난청에서만 시술되던 인공와우 수술은 점차적으로 비대칭성 양측성 난청과 경계성 (borderline) 난청에까지 그 적응증이 확대되기 시작하였는데, 더 나아가서 성인의 경우에 편측성 난청 (SSD)에서의 효용성이 일부 입증되기도 하였고 특히 이명과 관련하여서 그 효 과가 널리 보고가 되었다. 소아에서도 진행성 비대칭성 난청에서의 인공와우 의 효과는 보고되기 시작하였는데, 선천성 일측성 난청에서의 효과에 대해서 는 아직 의문부호가 뒤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선천성 일측성 난청의 주요한 etiology가 cochlear nerve deficiency 인 것도 큰 영향을 미 친다고 하겠다. 하지만 소아의 일측성 난청의 또 다른 etiology인 선천성 거 대세포바이라스감염에 의한 편측성 난청의 경우에 정상측 청력의 악화 가능성 등도 고려하여 볼때, 난청 쪽 귀의 청각재활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한 것 도 사실이다. 이에 그간 소아의 편측성 난청에 대한 문헌에 기술된 바와 본 저자가 경험한 소아의 편측성 혹은 비대칭성 난청에 있어서의 인공와우 경험 을 공유함으로써, 소아의 편측성 난청의 청각재활 portfolio에 인공와우수술 이 기여할 수 있는 적절한 부분에 대한 idea를 공유하고 논의 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