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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귀코얼굴/목 News

신속항원검사, 이비인후과에서 하는게 가장 정확하다구요?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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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이비인후과에서 하는게 가장 정확하다구요?

_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윤주현, 장전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우리 일상에 들어온 지 햇수로 3년이 되었다. 아마 전국민 중 코로나19 검사를 한번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없으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코로나19 관련 진단 검사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 19검사는 자가진단키트와 의료기관에서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이다.

 

 두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단백질) 성분을 검출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방식으로 검사 원리는 동일하나 검체 채취 방법에서 차이가 난다. 자가진단키트에서는 콧구멍 안쪽 1.5cm 정도만 들어갈 수 있는 면봉을 사용하여 비강 점액을 채취하는데 반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는 더 길고 얇으며 끝에 미세융모가 달린 면봉을 사용하여 코 안 깊숙이 비인두의 점액을 채취할 수 있어 정확도가 더 높게 나타난다. 자가진단키트의 민감도는 50% 이내인 반면, 신속항원검사는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 검사 시 90%의 민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가키트에서 여러 번 음성 나왔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확진됐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정 유전자를 증폭하여 소량의 바이러스도 확인 가능한 PCR 검사와 달리, 신속항원검사에서 사용하는 항원 성분은 증폭이 불가능하므로, 검체 안의 바이러스양이 적어도 1,000배 이상 많아야 바이러스의 검출이 가능하다. 또한 코 주변으로 뇌와 눈이 가깝게 있으므로,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검체를 채취하는 것이 안전성을 확보하고 검사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길이다. 이런 점에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신속항원검사의 적임자라고 할 수 있겠다. 이비인후과 전공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내시경 보는 법이다. 전공의 시절부터 수많은 환자들의 코 안을 들여다 보며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를 익힌다. 이비인후과 수련 목표에도 비강의 해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검사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합병증은 코피이며, 이비인후과 의사는 코피를 비롯한 검사 후 발생하는 합병증에 대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위드코로나와 함께 신속항원검사가 늘어나고 있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비인후과에서 안전하고 정확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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