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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학회 Korean Society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귀코얼굴/목 News

코로나를 앓고 난 뒤 지속되는 내 증상, 롱-코비드(코비드 후유증)인가요?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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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앓고 난 뒤 지속되는 내 증상 롱-코비드(코비드 후유증)인가요?

_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장연일

 

코로나를 앓으면 발열을 포함하여 인후통, 기침, 콧물, 코막힘,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가 호전이 됩니다. 코로나 후유증, 이른바 롱-코비드란 코로나를 앓고 4주가 지나도록 계속되거나 4주 이후에 새롭게 나타나는 증상들을 말합니다지금까지 알려진 코비드 후유증은 코, , 호흡기, 혈액, 심혈관, 정신적인 문제, 콩팥, 피부 등,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냄새를 못 맡는 후각장애가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감염 3일 이내에 발생합니다. 진찰을 통해 후각장애를 일으킬 만한 이유가 없다면 코로나19로 인한 후각장애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후각훈련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경구 스테로이드나 비강 내 스테로이드 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귀가 잘 들리지 않거나 귀에서 삐- 소리 같은 이명이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진찰과 청력검사를 통해, 청력이 떨어져 있는지 확인하고 코로나 후유증으로 돌발성 난청이 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돌발성 난청은 빠른 치료를 하지 않으면 청력 회복의 기회를 놓치게 되는 만큼,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되면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와 필요하다면 고막 내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주입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코로나 감염 이후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렵거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코로바이러스로 인해 몸의 회전감각을 담당하는 전정신경에 대한 염증 반응, 면역 반응으로 발생하거나 전정기관으로의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검사를 통해 어지럼증 원인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비인후과적인 증상 이외에도 감염이 폐를 침범하는 경우는 호흡곤란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기능 검사나 영상검사를 통해 폐의 현재 상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은 피를 굳게 만드는 혈전증을 잘 유발할 수 있는데, 이 혈전이 혈관을 막아 막힌 혈관으로 인해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심장 빠르게 뛰는 빈맥이 나타나거나 가슴 통증을 나타나게 할 수 있어,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에 대한 검사기 필요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에서 코로나를 앓고 나서 피로감이나 집중력이나 기억력저하 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때론 불안, 우울, 불면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콩팥기능이 감소하거나 당뇨가 새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기존에 있던 당뇨가 더 악화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많은 수에도 코로나 감염 이후 머리가 빠지는 탈모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코로나 감염은 발열, 인후통, 기침, 콧물, 코막힘, 가래와 같은 급성 상기도 증상만 유발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우리 몸에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코로나 감염 이후 내 신체에 대한 변화가 생겼다면, 코로나 감염 후유증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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