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회원 여러분,

올해는 세계이비인후과학회(IFOS) 유치가 결정되는 해입니다. 본 학회의 염원인 세계학회 유치에 앞서 이루어지는 제83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춘계 개원의협의회 학술대회에 회원 여러분들을 초대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시작하는 2009년은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시련과 도전이 예상됩니다. 97년 외환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의 의료산업화 정책은 민영 의료보험과 영리 의료법인 도입, 의료시장 개방 등 의료계의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국내외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인력감원, 소비감소, 생산중단 등 매일같이 우울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우리 회원 여러분들은 이를 두려워하지 말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소띠해인 올해에는 우리 모두가 우직한 소의 품성을 닮았으면 합니다. 인간을 위해 게으름 피우지 않고 평생을 열심히 일하는 소의 성실함과 여유로운 걸음걸이, 복스러운 겉모습까지, 마치 인간의 근본적인 아집에서 해방된 군자와도 같은 소의 모습을 닮고자 노력한다면, 온갖 시름과 고민에서 벗어나 여유와 평안함이 가득한 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학회 창립 60주년이 지났고, 80회 이상의 학술대회를 치렀고 3,600명 이상의 회원수를 확보한 우리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그동안 기초 및 임상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여 왔고 국내외적으로 많은 업적을 쌓아왔습니다. 90년 초에 이루지 못한 세계학회를 이제 20년 만에 이루고자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화합과 단결’ 입니다. 국가 경제가 어렵고 병원간의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우리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본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도와주시는 이철희 이사장님 및 상임이사님, 분과학회 회장님, 특히 전방에서 수고하시는 정원호 학술위원장 및 학술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성공적인 학술교류와 친목도모의 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에 계신 모든 이비인후과학회 회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제83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회장

박 기 현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년간 1월과 4월에 연속해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행사를 준비하는 집행부와 참여하는 회원들 모두에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2008년 11월 임시총회에서 2009년 1월의 정기총회를 11월로 옮겨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2009년에는 4월 26일에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11월에 정기총회와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이개협 학술위원회가 주관하여 이비인후과 개원의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설하 면역요법, 이명의 치료, 고막천공의 치료, 이비인후과 영역에서의 필러요법 및 코골이에 대한 임상심포지움이 마련되어 있고, 3가지의 인스트럭션 코스와 보험특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보험 분야를 꾸준히 개발하여 실제로 개원가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실전 워크샵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며 열심히 춘계학술대회를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이비인후과 개원의협의회 회장

이 의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