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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Tian January 2021 W-ENTian January 2021

ICORL 2021 (제 9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1년 춘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대회)을 마치고 – Pandemic 시대의 단상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위원회 학술간사 송재진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위원회 학술간사 / 송재진

202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ICORL 2021 (제 95차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1년 춘계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대회)가 성료되었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간사로서 참여할 수 있었던 마지막 국제 학회였던 금번 학회는, 제 개인적으로는 작년에는 병원 방침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였던지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학술간사로서 참여할 수 있는 ICORL이었습니다. 총 1876명의 등록자가 등록하였고, 최대 동시접수 1247명을 기록한, 성공적인 학회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 1. 개회식 직후 촬영한 단체사진

온라인 학술대회가 항상 그러하듯이,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각종 변수들이 있었습니다. 영상이나 음향의 송출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경우도 몇 차례 있었고, 특정 강의의 경우 동시 접속자 수가 너무 많이 몰리면서 강의실 접속 자체가 잘 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작년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추계학회 때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금번 ICORL 2021 학회는 COVID-19의 영향으로 좌장 및 연자를 제외하고는 온라인으로만 참석하는 학회였고, 연자로 와도 강의실에 착석하여 강의를 들을 환경이 여의치 않아, 바로 코앞에서 이루어지는 강의도 화면을 보기 위해서는 온라인 접속을 해야 들을 수 있는 웃픈 상황이었습니다. 언젠가 집단 면역이 형성되고 COVID-19가 극복되면 다시 볼 수 없는, 나름의 추억이 될 수 있는 광경이기에 좀 더 많이 눈에 담아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러한 온라인 학회가 가지는 장점(본인이 원하는 강의를 편하게 들을 수 있고, 질의응답도 편하게 채팅 창에 올려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학회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동영상을 볼 수 있어 놓치는 강의가 없다는 점) 등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post-COVID 시대에도 이러한 형식이 일정 부분 유지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진 2. (좌) 개회식 촬영 장면(좌로부터 조양선 이사장님, 윤주헌 대회장님, 김세헌 차기 이사장님)
(우) 이상흔 명예교수님의 공로상 수상 장면

사진 3. 미국의 Kenneth Lee 교수님과 캐나다의 Euna Hwang 교수님의 강의 후 질의응답 장면.
Euna Hwang 교수님 배경에 있는 작은 태극기가 눈에 띕니다.

학술이사님 이하 모든 학술위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되었으나, 학술 간사로서 여러 가지 부족함이 있어 회원 여러분들께 폐를 끼쳐드렸던 점들이 떠올라 다시금 반성하게 됩니다. 매번 자기 성찰을 해 봅니다만, 항상 모자람이 많은 것 같아 송구할 따름입니다. 더불어, 학술대회의 준비 및 운영에 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학회 비서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다시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진 4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 비서님들은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업무를 처리해 주시어, 학술대회 진행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진 4.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은, 학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애쓰시는 비서님들의 즐거운 v자 사진들


사진 5. (좌) 폐회식 진행중인 (좌로부터) 윤주헌 대회장님, 조양선 이사장님 및 김형종 차기 대회장님.
(우) 다소곳이 본인이 호명되기를 기다리는 best oral presentation 수상자들

COVID-19가 바꾸어 놓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뉴 노멀에 적응해 가면서 세 번째 온라인 학술대회로 진행하였던 이번 학회는, 항상처럼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학회였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금번 학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윤주헌 대회장님, 조양선 이사장님 및 김동영 학술이사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김형종 차기 학술대회장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내년 ICORL은 꼭 오프라인 대면 학회로 개최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만, 온라인 학술대회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우리 회원들의 학술 및 인적 교류에의 열망을 막을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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