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 많은 사랑과 참여를 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는 회원님들께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2년간의 업무를 마치고 이임하는 이 순간이 더욱 가슴 벅찹니다. 2022년 1월 세계를 무력화시킨 Pandemic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며 암울했던 시기 ‘Changing Crisis to Chance (C(Si).C(Si).C(Si).)’라는 motto를 가지고 출범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회원님들의 사명감과 열정이 쌓여 우리는 가장 많은 COVID-19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하며 상기도바이러스감염병의 가장 주축이 되는 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는 학회와 의사회가 하나가 되어 이룬 자긍심입니다. 이것은 선배님들께서 물려주시고 쌓아 올린 튼튼한 디딤돌이 있어 가능하였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시, 수련, 간행, 학술, 보험, 의무, 홍보, 사회공헌, 교육연구, 국제, 법제윤리, 기획, 총무 등 많은 부분에서 눈부신 발전과 진보가 이루어 졌습니다. 제가 일일히 언급하기에는 너무도 많은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지난 2년간 22대 집행부의 땀과 노력이 차곡히 시간에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회 각 분야에서의 노력은 스티브 잡스가 언급한 ‘Connecting the Dots’처럼, 쌓여서 Dots가 되고, 이러한 Dots들이 연결이 되어 학회의 미래 발전을 이끄는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22대 집행부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모든 임원진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선배님들과 현집행부에서 쌓아온 기둥 위에 새로운 23대 집행부가 큰 뜻을 펼칠 시간입니다. 이준호 차기이사장님과 23대 집행부의 모든 임원진 여러분께서 더 훌륭히 학회를 발전시켜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학회의 모든 정책과 방향을 지지해주시고 동참해 주신 황찬호 의사회장님과 의사회 집행진 여러분 그리고 분과 및 유관학회 회장님들과 임원진 여러분들에게도 마음으로부터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과중한 학회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주신 유화영 사무국장님 이하 사무국 직원분들께도 고마운 마음을 표합니다.
다가오는 2024 갑진년 새해에는 회원님과 가족분들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을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