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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에서 이비인후과 의사가 쉽게 할수 있는 술기, 부비동 내시경 수술 환자에서 외래 코세척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재민

부비동 내시경 수술 후, 특히 중비도 개창술(Middle meatal antrostomy)을 시행하여 상악동 자연공이 잘 열려있음에도 장기간 상악동 내 점액이 다수 고여 있는 경우가 있다. 또는 수술 후 호전 중 급성 상기도 감염 후 다시 상악동 내 점액이 관찰되고 농성비루 및 후비루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통상 고령, 당뇨, 치성 부비동염 환자의 경우 더 많이 경험할 수 있다. 이미 수술을 시행하였고, 현재 자연공이 잘 열려있기에, 통상적으로 항생제 및 코세척을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본다. 하지만, 환자가 수술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문의하거나 추가 항생제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외래에서 자주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보조 치료 방법으로 외래 curved suction tip irrigation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실제 증례를 소개한다. 69세 남자 환자로 기저질환으로 당뇨가 있으며 양측 임플란트를 시행 후 지속적인 농성비루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그림 1. 부비동 컴퓨터 단층촬영 영상

부비동 내시경 수술 후 3개월간 지속적으로 코세척을 시행하였고 0도 내시경으로 외래 관찰 시 상악동 점막은 모두 정상화된 것으로 관찰되나 환자는 지속적인 농성 후비루를 호소하였다.

그림 2. 0도 내시경 사진 우측 / 좌측

그림 3. 70도 내시경 사진 우측 / 좌측

70도 내시경으로 확인하니 양측 상악동 내 점액이 다수 고여 있었고 외래 curved suction tip을 활용하여 주 1회 본원 내원하여 코세척을 시행하였고, 추가로 주 2회 자택 근처 개원의에게 유사한 방법으로 코세척을 시행하도록 지도하였다. 경구 항생제 복용 없이 3주간 주 3회 외래 코세척 시행 후 증상 모두 호전되었다.

그림 4. 외래 코세척 수행 절차 사진

그림 5. Curved suction tip irrigation

부비동 내시경 수술로 상악동 자연공이 잘 열려있는 경우 상기와 같은 적극적인 외래 코세척으로 상악동 내 점액을 제거해주면, 환자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되고 경구 항생제의 복용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 이비인후과 1차 병원에서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장비를 활용하여, 짧은 시간, 간단한 술기로 수술 후 지속적인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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