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 4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9th International Academy of Oral Oncology (IAOO) 2023 이 개최되었다. COVID-19으로부터 일상을 회복 후 국내에서 열리는 두경부 국제 학회인 만큼 기대가 컸습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Jatin SHAH 를 필두로 많은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의 교수들이 참여하였고, India, Taiwan, Netherlands, Spain, Germany, Netherlands, Taiwan, China, Italy, Japan, Singapore 등 여러 국가에서 많은 외국 연자들과 참가자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11월 1일에 US hands-on Workshop에 instructor로 참가하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작년부터 부쩍 뜨거운진 두경부 초음파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여러 초음파 워크샵이 열자마자 조기에 마감되는 상황입니다. 이번 핸즈온에서는 Chile, China, Kuwait, Hong Kong, USA, Thailand, India, Yemen, Italy, Singapore, Philippines 에서 13명, 한국 7명이 참가하여 초음파가 전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천안 순천향대학교 박재홍, 대구 가톨릭 대학교 김정규, 경북대 안동빈 교수님들이 초음파에 대한 멋지고 훌륭한 강의를 먼저 해주셨고 이어서 초음파 핸즈온을 진행하였습니다.
4명씩 5개의 그룹으로 구성되었고, 각 조별로 강의하신 세 분을 포함하여 동아대학교 이동근, 가톨릭 은평성모병원 박준욱, 인하대학교 김지원 교수님들이 인스트럭터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모의 환자를 통해 실제적인 초음파의 기본적인 검사 방법과 정상적인 anatomy, 초음파의 조작법, 그리고 돼지고기와 올리브를 이용한 Fantom nodule model을 이용해서 실제로 US-guided FNA (fine needle aspiration)와 CNB (core needle biopsy)까지 실습해보는 과정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삼성과 알피니온에서 최신 초음파 기기를 제공해주셔서 상당히 훌륭한 환경에서 초음파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참가한 외국인들은 최고의 시설과 친절한 강사들의 강의에 매우 흥미롭고 만족해하는 모습들이었고, 그러한 모습들에서 보여지는 배움에 대한 열정은 강사들에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초음파 핸즈온 준비를 위해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던 박재홍 초음파 위원장님과 이혜란 간사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학회는 지식을 배우는 가치도 있지만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열정을 충전하고, 힘든 일상의 업무 속에서도 새로운 꿈을 꾸도록 동기부여 받는 것 또한 중요한 가치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앞으로 우리 두경부외과학회가 Global network를 통해 교류하고 더욱 발전하길 기대하고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