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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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13대 회장 김병철

존경하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의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 김병철입니다. 희망찬 푸른 용의 새 해인 甲辰년을 여러분과 함께 맞이하며,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웹진을 통해서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비인후과의사회는 2000년 이비인후과 개원의 협의회가 결성된 이래, 2024년 1월 13기 의사회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4년 동안 이비인후과는 출범 당시 800여 개소에서 현재 3000여 개소로 대폭 증가하였고,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장도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의사회는 어느 과보다도 잘 조직 되어있고 회원 간에 결속력이 있으며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횡수방과 헤드미러지, 학술대회를 통해 정보교류와 인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지난 24년 동안 이비인후과 의사회를 위해 봉사해주신 선배님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현재 당면한 이비인후과의 문제 중 가장 큰 문제인 타과에 비해 낮은 이비인후과 수가를 타파하고 조직을 강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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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 수가 정상화를 위한 노력 :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비인후과 수가 협상에 대한 전략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현실적이고 공정한 이비인후과 수가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비인후과 수가 협상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한 뒤, 경쟁력 있는 이비인후과 수가 협상 전략을 수립하고, 회원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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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및 신의료기술 지원 프로그램 : 교육 및 자원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회원들이 최신 기술 및 치료 방법을 습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들이 정당한 수가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입니다. 또한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보다 실절적인 교육과 그에 따른 성과를 이루어 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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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와의 협력 강화 : 지역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지역사회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이는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로 이비인후과회원들이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협력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약자에 대한 지원과 함께 전반적인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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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간 경험 공유의 장 마련 : 회원 간의 경험 공유를 촉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여, 뛰어난 결과를 내는 회원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전체적인 수가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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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권익보호 최우선 : 언론, 법무, 노무, 의무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속대응팀을 구성할 것입니다. 방어뿐 아니라, 이슈를 모니터링하고 최대한 빠른 의견개진으로 선제적 제안을 하겠습니다. 이비인후과의사회는 회원 권익 향상에 가장 최우선시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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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협력 강화 : 대한이비인후과학회와 공동심포지움, 워크샵 세미나 등을 통해 의사횡에 최신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학술정보공유를 지속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학회와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새로운 기술이나 치료 방법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술적 발전과 임상 현장의 실제 적용을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학회와 정기적인 협력 회의나 워크샵을 개최하여 의료 분야의 동향 및 협력 가능한 사항을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이비인후과는 필수의료라는 것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강처치수가신설, 감염병위기관리 상설협의체 구성, 생애 주기별 난청검사 국책사업 제안, 불합리한 심사기준 개선 및 상설협의체 신설, 갑상선수술을 비롯한 이비인후과 수술수가 개선을 이루도록 힘쓰겠습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사태로 인해 이비인후과 개원가는 너무나 힘든 시절을 보냈고 이제 다시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으나 언제 다시 위기 상황이 다가올지 모르며 이는 변수가 아닌 상수로 그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그간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힘겨운 버티기를 하셨던 전국의 이비인후과 선생님들께 위로와 응원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귀코목 전문가로서 이비인후과가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Interview
-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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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6년 아주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전공의 수련 후에 이비인후과 전문의 취득후 군의관 3년 아주대병원 비과전임의 마치며,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2005년 아주웰이비인후과 원장으로 개업한 후 2020년 아주웰수면센터를 확장하고 센터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 의사회와의 인연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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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2013년 공보위원으로 들어와서 이후 공보이사와 헤드미러지 편집장을 맡아서 의사회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지역의사회인 수원시의사회 총무이사도 겸하면서 10기 이비인후과의사회 총무이사를 맡으며 의사회를 위해 헌신하였고, 이후 다시 공보이사와 12기에는 총무부회장을 맡아서 소임을 다하였습니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수면위원회 위원, 대한개원희협의회 만성질환 관리위원, 대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이며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으로 있습니다.
- 본인 성격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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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인 사고와 함께 한편으론 현실을 직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편입니다. 또한 겸손한 마음으로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도를 표방하며, 균형잡인 삶을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정의 화목을 가장 큰 덕목으로 생각하며 부족하지만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이 가지고 있어야하는 덕목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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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은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 리더십과 통찰력: 회장은 의사회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의료 현안에 대한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리더십과 통찰력을 통해 회원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소통과 협력: 회장은 회원들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어야 합니다. 협력적인 태도로 의사회 내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회원들 간의 경험 공유를 장려해야 합니다.
- 전문성과 교육: 회장은 회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최신 기술과 치료 방법을 습득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 헌신과 열정: 회장은 의사회의 목표를 위해 헌신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회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 13기 의사회에서 추진하시는 사업계획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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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비인후과의사회가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 이비인후과는 필수의료이다.
- 강처치수가 신설이 필요하다.
- 감염병 위기관리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
- 생애주기별 난청검사 제안.
- 불합리한 심사기준 개선 및 상설 협의체 신설.
- 갑상선 수술을 비롯한 이비인후과 수술수가 개선.
- 마지막으로 13기 의사회 회장으로서의 각오에 대해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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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회장으로서 회원 여러분의 의견과 건의를 적극 수렴하고,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부와 사회에 전달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이비인후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