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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Tian August 2025

2025 IAOO 참석 후기 아주대학교병원 여세현

여세현

2025년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영국 리버풀에서 The 10th World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Academy of Oral Oncology (IAOO)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전공의 시절 대부분의 기간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보내며 해외 학회 참석 기회가 많지 않았던 터라 이번 IAOO는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첫 해외학회였습니다. 특히 이번 학회에는 국내 두경부외과 교수님들도 다수 참석하신다는 소식을 접해 낯선 곳에 홀로 가는 데에 대한 부담이 덜해져 한결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의 첫날인 7월 16일은 pre-congress session으로 시작되었고, 본 학술 프로그램은 7월 17일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림 1. IAOO Secretary General로서 개회식에서 발표 중이신 김세헌 교수님 (2025.7.17)

저는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한 편 진행했습니다.

그림 2. 포스터 발표 중. 우측은 좌장을 맡은 Cleveland Clinic Head & Neck Institute의 Jamie Ku

발표 준비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외국 학회 참가자들이 생각보다 발표를 진지하게 경청하고 예리한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영어로 무리 없이 응답할 수 있는 질문을 받았고, 준비한 만큼 차분히 발표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3. Korean session 직후,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소속 참가자 단체 사진 (2025.7.18)

7월 18일 저녁에는 학회장 근처 pub에서 Korean Night도 열렸습니다. 이번 학회 동안 영국에 머무르며 평소 악명 높은(?) 영국 음식을 굳이 찾아 먹지는 않았는데, 이날 처음으로 전통 음식인 fish and chips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영국을 처음 방문한 저로서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경험이었지만, 솔직히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다른 메뉴를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음식들은 아주 맛있었고, 무엇보다 국내에서 뵙던 여러 선생님과 타국에서 한자리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도 무척 즐겁고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그림 4. 7월 18일 저녁 Korean night.

이번 학회에서는 Ian Ganly 교수님을 비롯해 평소 논문으로만 접하던 세계 유수 병원의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을 직접 들을 수 있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국내 학회에 참가할 때 가장 좋다고 느끼는 점 중 하나는 여러 병원의 다양한 치료 전략과 접근 방식을 비교하며 폭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번 해외 학회에서도 그러한 경험을 다시금 할 수 있었습니다. 나라별로 의료 환경과 자원의 차이가 있다 보니, 각국의 연구 주제와 방향성도 매우 다양하다는 점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관점들을 배울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발표 후 외국 의료진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고 짧게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앞으로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더 넓은 인적 네트워크와 학문적 교류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림 5. IAOO 2025 폐회식에서 발표된 기록

이번 IAOO 2025에는 총 55개국에서 1,197명이 참석하였으며, 그 중 한국은 45명의 등록자로 유럽, 미국, 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참가국이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우리나라 두경부외과의 위상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IAOO 2025 참가는 첫 해외 학회로서도, 하나의 국제 학술 커뮤니티에 한발 다가가는 의미 있는 경험으로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들을 통해 더 넓은 시야와 견문을 갖춘 의사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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