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출혈은 가장 흔한 이비인후과 응급 질환 중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60%가 비출혈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약 6~10%는 전문적인 치료를 요한다. 비출혈의 90%이상은 비중격 전하부의 Kiesselbach plexus에서 발생하고 약 5~10%의 비출혈은 후비강에서 나타나는데 Woodruff’s plexus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림 1. 전방 출혈 및 후방 출혈의 예
국소 압박이나 화학적 소작으로 조절되지 않으며 상당한 출혈이 있고 출혈 부위를 확인 가능한 경우 시행해볼 수 있다.
시술 전 주의해야 하는 경우 :
Bilateral epistaxis: 양측 비중격을 소작하는 경우 비중격 천공의 위험성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Coagulopathy: 혈액응고장애가 있는 경우 점막 손상으로 출혈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Pacemaker or ICD implant: 인공심박동기나 제세동기를 삽입한 경우 (monopolar에 비해) bipolar cautery는 대개 안전하다고 되어있으나 순환기내과 협진이나 제조사를 통해 확인한 후 필요시 mode를 변경한 후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0도 내시경, 비강 패킹용 거즈, 국소마취제 및 비점막수축제 (2% lidocaine + 1:100,000 epinephrine), bayonet forceps, straight suction tip, bipolar forceps, bipolar unit, kidney bowl, freer elevator
(1) 환자 준비
환자는 편안하게 앉은 자세로 위치시킨 이후 턱 밑에 kidney bowl을 받치도록 한다. 대량의 출혈이 의심되는 경우 모든 과정 시작 전 모니터링과 정맥 확보를 시행한다.
(2) 출혈부위 확인
비강이 이미 패킹 되어있는 상태인 경우 패킹을 제거한 후 응고된 혈액을 석션을 통해 모두 제거한다. 출혈량이 많지 않은 활동성 출혈의 경우 대개 출혈 부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지혈이 된 상태로 내원하는 경우 비중격, 하비도, 중비도, 접형구개동맥 주변, 비인두 등을 확인해야 한다.
(3) 마취
하비도, 중비도를 포함한 비강에 국소마취제와 점막수축제를 적신 비강 패킹용 거즈로 패킹을 시행한다. 10~15분 패킹 이후에도 통증이 예상되는 경우에 지혈 부위 주변 국소마취제를 점막하 주입하여 blanching 되는 것을 확인한다.
(4) 시술
Bipolar forceps를 출혈 부위에 위치시킨 후 20W 정도의 에너지로 소작을 시행한다. 지혈이 될 때까지 1번 이상의 소작이 필요할 수 있는데, 반복적인 소작으로 인해 점막 손상 범위가 넓어지거나 점막하의 연골구조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과도한 소작시 septal perforation 위험이 있다)
(5) 시술 후 마무리
시술 후 흡수성 지혈제를 도포하거나 패킹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림 3. 출혈 부위 확인, 마취 및 지혈 과정
재출혈이 발생하지 않는지, 마취제로 인한 이상반응이 생기지 않는지 외래에서 30분 정도 경과 관찰 후 귀가 가능하며 전방출혈의 경우 안연고를 처방하여 비강 안에 도포하도록 교육한다. 재출혈을 방지하기 위해 코를 풀거나 만지지 않도록 교육하고 1-2주 뒤 외래에서 지혈 부위에 이상 없는지 확인한다.
비출혈 지혈술은 출혈 부위가 확인되며 특히 전방출혈인 경우 외래에서 간단하게 시행이 가능하다. 시술 전 환자의 병력에 대해 확인하여 상당한 출혈이 예상되는 경우 모니터링, 기도확보 및 정맥 확보가 중요하며 적절한 국소마취 및 정확하고 과도하지 않은 시술이 중요하다.